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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YANG, SAMSONG | 24PY

가볍지 않은 모던 미니멀리즘

유형
아파트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구조지만, 벽면과 동일한 화이트 톤을 선택해 가구가 아닌 벽체처럼 느껴지도록 면을 정리했습니다.

기존의 답답했던 가벽을 철거하여 공간의 깊이감을 확보했고, 그 끝에 월넛 우드 소재의 파우더장을 배치해 화이트 베이스의 공간 속에서 묵직하고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했습니다. 특히 장을 가로지르는 와이드한 거울을 설치하여 월넛의 무게감은 덜어내고, 시각적인 개방감과 확장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안방 내부는 아늑한 침실 공간을 중심으로, 발코니를 확장하거나 연결하지 않고 그 특성을 살려 별도의 런더리룸(세탁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안방에서 발코니를 통해 바로 연결되는 효율적인 세탁 동선을 확보하여, 생활의 편리함이 디자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구성했습니다.

거실 욕실이 매립 욕조를 통한 휴식에 집중했다면, 안방 욕실은 욕조 대신 샤워 타입을 선택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몰딩과 무걸레받이, 그리고 벽면과 문의 경계를 최소화한 스텝도어를 적용해 시각적인 걸림돌이 없는 매끈한 화이트 도화지를 만들었습니다. TV가 돌출되지 않도록 반매립 박스를 신설하여 선들을 완벽하게 숨겼고, 박스 내부의 간접조명은 야간에 더욱 깊이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벽면 전체를 장으로 채우는 대신 적절한 여백을 두어 주방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조절했으며, 우측의 히든 도어 또한 화이트 소재로 마감하여 주방에서 이어지는 시선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